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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4일 목요일

싸이 - 콘서트 강남스타일



【서울=뉴시스】이재훈 기자 = 국제가수 싸이(35)가 공연 시작 전 자신의 트위터로 "서울 시청앞 광장 공연 사상 최대의 쇼를 보여 주겠다"고 예고한 대로였다. 8만명(경찰추산)이나 모인 '서울시와 함께 하는 싸이 글로벌 석권 기념 콘서트'에는 규모만큼 화제거리도 넘쳤다.

○…싸이가 또 다시 기네스에 오를 예정. 싸이는 공연 도중 "오늘 이곳에서 추는 말춤이 기네스에 등재될 예정이라고 한다"고 말함. 도심에서 8만명이 '강남스타일'에 맞춰 함께 말춤을 추는 모습은 진풍경일 터. 앞서 싸이는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유튜브에서 추천을 뜻하는 '라이크(Like)' 기록을 경신, 지난달 20일 영국 기네스 월드 레코드(GWR)에 등재됨.

○…미국에서도 주류문화를 전파하고 왔다는 싸이는 역시 이날 공연에서도 소주한병을 '원샷'. 지난 8월11일 밤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펼쳐진 '썸머스탠드 훨씬 더(THE) 흠뻑쑈'에서도 소주 1명을 한 번에 마셨음.


○…서울광장 공연의 명당자리는 서울 프라자 호텔과 프레지던트 호텔이라는 것을 다시 입증. 서울광장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객실은 싸이가 2일 밤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CY×PSY 콘서트 싸이랑 놀자'에서 4일 밤 서울광장에서 공연을 한다고 밝힌 뒤 예약 문의가 쇄도함.

○…도심형 록페스티벌을 방불케 함. 야광봉은 물론 김밥 등의 먹을거리를 파는 상인들로 늘어선 서울광장 일대는 마치 축제를 연 듯함. 상인들은 2002년 한일월드컵 이후 이렇게 많은 인파는 처음이라며 즐거운 비명을 지름. 인근 편의점들도 일일 아르바이트생을 구하는 등 분주한 모습.

○…SK텔레콤·KT·LG유플러스 등 이동통신업체 3사는 이동기지국을 투입하거나 망관리를 하며 인파가 갑작스레 몰릴 것에 대비. 그러나 8만명 이상이 몰린 현장은 공연이 진행된 약 2시간 동안 전화와 인터넷이 먹통.

○…이날 공연은 싸이를 월드스타로 만드는 데 일등 공신인 유튜브로 세계에 생중계 됨. 유튜브(www.youtube.com/user/seoullive)와 유스트림(www.ustream.tv/channel/seoullive) 채널을 통해 중계됐으나 갑자기 8만명 이상이 몰리면서 다운이 됨.


○…월드컵 당시 응원전에서 대중 가수 여러팀이 연달아 무대에 올라 공연한 적은 있으나 싸이처럼 단독공연을 한 적은 이번이 처음. 싸이는 "수많은 대중가수가 (서울광장엣) 공연을 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바랐다.

○…싸이가 서울광장에서 공연한 것이 행정상 절차의 문제라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함. 진행 중인 '하이서울페스티벌'의 다른 공연이 서울광장에 예정돼 있었는데 싸이 공연으로 장소가 옮겨졌다는 것. 서울시 홍보라는 이유로 서울시 예산 4억원을 들인 것도 일부에서 문제삼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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