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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0월 5일 금요일

일본, 방사능 비상 ... "2~3년 뒤 최고치 이를 듯"

일본, 방사능 비상…"2~3년 뒤 최고치 이를 듯"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일어난 지 일 년 반이 지났지만, 일본은 여전히 방사능 비상입니다. 특히 하천과 바다, 그리고 토양오염은 갈수록 더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유영수 특파원이 전해 드립니다.

 일본 도쿄 근교의 지바현 가시와시 오쓰 하천입니다. 하천 접근을 막는 줄이 쳐져 있고, 방사능 오염이 심하니 들어가지 말라는 경고판도 곳곳에 세워져 있습니다. 일본 환경성 조사 결과 최근 이 곳에서 기준치를 훨씬 넘는 2만 200베크렐의 방사능 세슘이 검출됐습니다. 빗물에 씻겨 내린 방사능 물질이 계속 하천 토양에 쌓이면서, 오염 수치가 올라간 것입니다. [주민 : 방사능 오염도가 높게 나오고 있어, 상당히 걱정이 됩니다.] 하천이 합류하는 데가누마 호수 토양에서도 세슘 검출량이 늘고 있습니다. 방사능 오염때문에 낚시와 물놀이 행락객의 발길이 끊기면서, 이렇게 호수주변 유원지는 개점휴업 상태입니다. [가와무라/데가누마 호수 어업협동조합 조합장 : 조업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어민들의 사활이 걸릴 정도로 피해가 큰 상태입니다.] 바다의 토양 오염도 심각합니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250km나 떨어진 도쿄 앞바다인 도쿄만 해저 진흙에서도, 지난 4월 기준치인 8천베크렐를 훨씬 넘는 2만 7천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오염물질이 계속 쌓이고 있어 2~3년 뒤에 오염도가 최고치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야마자키/일본 긴키대 생물공학과 교수 : 방사능 세슘이 해양 진흙에 강하게 붙어 있어, 간단히 떼어낼 수 없습니다.] 전문가들은 해저 미생물 등을 통해 방사능 세슘이 물고기나 조개에 축적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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