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5] “아이폰5, 블랙보다 화이트 사라”..왜?

파이낸셜뉴스 아이폰5가 국내에 출시되기도 전에 누리꾼들 사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아이폰5 모서리의 내구성이 약하다는 의견 때문이다. 애플이 21일(이하 현지시간) 전세계 9개국에서 1차로 아이폰5 판매에 나선 가운데 해외에서는 아이폰5의 테두리 부근이 쉽게 벗겨진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를 두고 외국 커뮤니티에서는 '흠집 게이트(Scuff Gate)'라 부르고 있다. 아이픽스잇이 동전으로 아이폰5 모서리 긁기를 실험한 사진 지난 19일 영국 정보기술(IT) 전문매체 포켓린트는 아이폰5 블랙 모델을 분석하면서 "작은 흠집들이 불빛을 받아 휴대폰이 닳은 것처럼 보인다. 화이트 모델은 흠집이 나더라도 모서리가 은색이기 때문에 그렇게 눈에 띄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미국 전자제품 수리회사 아이픽스잇도 흠집 게이트 검증에 나섰다. 2달러 동전으로 일부러 아이폰5 블랙 가장자리를 긁어본 결과 너무 쉽게 벗겨진다는 결론이 나왔다. 측면은 아주 강하지만 각진 면은 약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를 두고 아이폰5를 사려는 국내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겁다. 대체로 "화이트 모델로 사야겠다", "케이스 필수로 있어야겠네요"라는 댓글이 주류를 이루고 있는 분위기다. 하지만 "별 걸 갖고 다 시비네요", "동전으로 긁어서 모서리가 안 벗겨지는 휴대폰이 얼마나 있을까요?" 같은 의견을 내놓는 이들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